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아들이 과거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인턴으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이 아니었던 이 후보자 아들이 김앤장 인턴으로 활동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31일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아들 A씨는 2009년 7월 김앤장에서 인턴으로 활동했습니다.
A씨는 당시 20세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경제학과에 재학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김앤장이 운영하는 인턴 제도는 로스쿨 학생을 대상으로 합니다.
김앤장은 변호사 실무를 교육하기 위해 로스쿨 학생들의 지원을 받고 인턴을 선발해 왔습니다.
그런데 로스쿨생이 아니었던 A씨가 김앤장에서 인턴을 한 건 이례적인 것으로, 이른바 '아빠 찬스'가 작용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아들의 인턴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으므로 어떤 경위로 인턴으로 선발된 것인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김승남 의원은 “자격 없는 이 후보자의 아들이 어떻게 김앤장에서 인턴을 할 수 있었던 것인지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 후보자가 이에 대해 명확하게 소명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대법원장#이균용#인턴#아빠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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