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판다 푸바오 中귀환 협의 시작.."내년 2~4월 귀환 예상"

    작성 : 2023-08-24 15:15:25
    3살 생일 맞은 푸바오 중국 귀환 협의 시작
    중국 측 구체적 답변은 아직.."내년 2~4월 귀환 예상"
    ▲자이언트판다 '푸바오' 사진 : 연합뉴스
    에버랜드의 간판스타인 자이언트판다 '푸바오'의 중국 귀환에 대한 협의가 시작됐습니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24일 판다월드에서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판다 관련 중국과의 협약에 귀환 시점은 '만 4세 이전'으로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푸바오가 세 번째 생일을 맞은 지난달부터 중국 측과 귀환 협의를 시작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받진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버랜드 동물원이 푸바오 귀환에 대해 협의하는 대상은 중국 내 야생동물 관리와 정책을 담당하는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에버랜드의 판다 연구 파트너인 중국 '자이언트판다보존연구센터' 등입니다.

    정 원장은 "푸바오 귀환 시점은 과거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3월에 국내로 온 사례가 있고, 5~7월은 다소 덥기 때문에 3월 전후인 2~4월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브리핑에는 일명 '푸바오 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도 함께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언젠간 이별해야 한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고, 푸바오를 위해서는 중국으로 보내는 것이 맞는다는 생각이어서 크게 서운하지는 않다"며 "푸바오를 중국으로 보내더라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에버랜드는 건강하게 여름을 난 푸바오와 푸바오의 아빠 러바오에게 얼린 놀잇감 한상 세트를 선물했습니다.

    한상 세트는 판다 부녀가 평소 즐겨 먹는 당근과 워토우(판다용 건강 빵), 얼린 대나무 잎 등으로 이뤄졌습니다.

    #푸바오 #중국귀환 #강철원사육사 #아기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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