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제3자 변제안'을 공식 거부한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이춘식 어르신 등 4명을 위한 시민 성금 모금 활동이 시작됩니다.
역사정의와 평화로운 한일관계를 위한 공동행동은 오늘(29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 정의가 무너지고 헌정 질서가 훼손되는 처참한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다"며 "정부의 회유에도 뜻을 굽히지 않는 피해자들을 위해 함께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민모금 제안에는 민족문제연구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등 전국 6백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동참했습니다.
이들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고통을 나누고 인권과 역사 정의를 함께 지키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굴욕 해법에 맞서 일본이 사죄 배상하는 날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양금덕 할머니와 이춘식 할아버지 등 강제동원 피해자와 가족들은 '그런 동냥 받을 수 없다'고 (제3자 변제안에 대해) 결연하게 거부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의 용기있는 투쟁을 응원하기 위한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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