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나주시 우수저류시설 공사장에서 상수관로가 파열돼 인근 학교 10곳과 9천여 가구가 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면서, 일부 학교에선 급식이 중단되는 사태도 벌어졌습니다.
구영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나주시의 영산고등학교.
점심시간을 앞두고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면서, 인근 마트에서 생수 120병을 대체 구입하는 등 급식 준비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단수 사태로 이 학교에서는 급식 조리가 1시간 가량 늦어져 학생 320여 명이 불편을 겪는 등 나주지역에서는 10개 학교 학생이 단수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임한솔 / 나주 영산고등학교 영양사
- "지금 물이 갑자기 안 나오는 상황이 발생해서 인근 마트에서 급하게 물을 구입해서 (급식이) 1시간 정도 늦어진 것 같습니다."
어제(21일) 오전 10시 반쯤 나주시 삼영동의 우수저류시설 공사 현장에서 상수관로 1개가 파손돼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겁니다.
▶ 스탠딩 : 구영슬
- "이렇게 상수관로가 파손되면서 일대 아파트와 학교, 상가 등이 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일대 아파트와 상가, 주택 등 9천 5백여 세대와 인근 산업단지도 단수를 겪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주민
- "화장실 물 안 내려가서 소변도 못 봐요. 그렇기 때문에 고통을 보고 먹는 물도 그 물먹고 있는데 물이 안 나와버리면 안 되죠, 예고도 없이..참 불편하죠."
나주시는 영산포와 세지면, 왕곡면 일대에 15톤급 급수차 20대를 투입하고, 생수병 1만 6천 개를 긴급 보급했습니다.
사고는 우수저류시설 설치 공사 도중 중장비가 매설돼 있던 노후 상수도관을 건드려 파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박덕진 / 나주시 상하수도과장
- "(상수도관) 이음 부분이 파손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학교와 상가들, 농공단지 입주한 업체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나주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합동 긴급복구 공사를 실시하는 한편, 수돗물 정상 공급에 나섰습니다.
KBC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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