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오후 6시 24분 발사 예정이었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가 예정 시각을 몇 시간 앞두고 무산됐습니다.
오늘 오후 3시 41분 과기부는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여 즉시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언론에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30분 뒤 브리핑에 나선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누리호 3차 발사 준비 과정 중 저온 헬륨 공급 밸브 제어 과정에서 발사 제어 컴퓨터와 발사대 설비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이 발생했다"며 이날 발사가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오 차관은 "밸브 자체는 문제가 없어 수동 작동되지만, 이 과정 자체가, 밸브 운용 시스템 자체가 자동 운용 모드에 가면 중단될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발사를 취소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일 발사가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오늘 시스템 문제 원인 파악 및 해결 여부에 따라 달려 있다"며 "문제가 내일 오전 중 해결된다면 제반사항을 고려해 (내일) 발사 가능 여부를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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