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농생대 ‘청년봉사회’ 창립 60돌 맞아

    작성 : 2023-05-12 09:25:58 수정 : 2023-05-12 09:26:07
    13일 모교에서 선후배 모여 60돌 맞이 기념행사
    1963년 대한적십자 후원 동아리로 출범…봉사활동·장학사업 활발
    ▲‘청년봉사회’는 1963년 발족해 60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전남대의 대표적인 봉사동아리 가운데 하나로, 농업생명과학대학 재학생 약 130명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59돌 행사모습. 사진: 전남대 청봉 제공

    전남대 농생대 학생 동아리 대학청년봉사회(이하 청봉)가 올해 창립 60돌을 맞았습니다.

    청봉은 내일(13일) 오전 10시 농생대3호관 다목적강의실에서 은종방 교수 등 모교 교수와 고진구 (재)청봉장학회 이사장, 노종선 청봉60돌 준비위원장, 김현우 청년봉사회 회장 등 선후배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60돌 맞이 기념행사를 갖습니다.

    청봉은 1963년 대한적십자사 전남지사 후원 동아리인 대학청년봉사회(현 대학RCY)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당시 전남의대, 조선대, 광주교대 대학청년봉사회와도 활발한 교류를 하였습니다.

    청봉은 지난 60년간 수많은 선배들이 봉사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현재 재학생 133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청봉은 ‘온다는 사람이, 온다는 시간에, 한다는 일을, 하고 가는 데에 있다’를 회훈(會訓)으로 교내와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글 등 교육봉사와 청소년에게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물 절약 캠페인과 유기견 구호 활동, 농촌봉사 등 사회봉사와 베트남, 태국 등 해외봉사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있는 자매대학 HUFI(Hochimin City University of Food Industry) 학생들과 문화교류시간을 갖고, 이 대학 부속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글과 한국 문화를 전파하며 교육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이와 함께 청봉은 교수와 동문들의 기탁금으로 (재)청봉장학회를 설립해 1976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으며, 현재 2억 4천만 원의 기금을 적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60돌 맞이 행사에서는 15명에게 1,5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김현우 청년봉사회 회장은 “선배님들이 땀으로 일궈낸 청봉의 숭고한 뜻을 잇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다 함께 걸어온 이 길을 선배님들과 소중한 기억으로 한 겹 쌓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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