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의 한 빌라에서 30대 여성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전했습니다.
숨진 이 씨는 빌라와 오피스텔 등 1,139채를 보유하고 전세를 준 뒤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숨진 '빌라왕' 40대 김 모 씨 사건의 피해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6월, '빌라왕' 김 씨와 보증금 3억 원에 빌라 전세계약을 맺었습니다.
현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빌라왕' 김 씨의 공범과 배후세력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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