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임대아파트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던 50대 남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7일) 새벽 1시 50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5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거실에는 A씨의 어머니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A씨는 결국 숨졌습니다.
A씨의 어머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A씨 주변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는데 다른 가족들에게 보내는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화장실 안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문 틈 사이로 일산화탄소가 새어 나오면서 어머니 역시 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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