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허가 규제 풀겠다"..포스코, 광양에 4兆 신소재 투자

    작성 : 2023-04-19 21:26:12 수정 : 2023-04-19 21:33:58

    【 앵커멘트 】
    한덕수 국무총리가 과감한 규제 혁신을 통해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신사업을 지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포스코는 미래 신규 사업에 4조 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 동쪽 바다를 매립해 조성한 서울 여의도 면적 2배 크기의 동호안 부집니다.

    지난 1989년 사업 승인 이후, 사업구조가 변했는데도 각종 규제로 인해 철강 업종 이외에 다른 사업 투자는 불가능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학동 / 포스코그룹 부회장
    - "탄소중립 달성과 국가에너지 안보를 위해서는 수소, LNG, 이차전지 사업 등 신사업 추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광양산단의 입지 규제를 풀어 포스코의 투자를 조속히 이끌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관련 현행 제도를 적극적으로 해석해 상반기 안으로 입법 예고를 거쳐, 관련 법령을 개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기존에 있던 철강구조를 녹색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관련 규정도 고치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법령이 개정되면, 포스코는 이차전지와 수소산업에 투자가 가능해져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됩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포스코그룹은 앞으로 10년 동안 4조 4천억 원을 이곳 동호안 부지에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연간 생산유발효과 3조 6천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9천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국가균형발전위 전략기획위원장
    - "(포스코의) 이차전지에 대한 투자가 도 수소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광주로 이어져서 자동차로까지 이어진다면 이게 바로 지역균형발전입니다."

    정부의 과감한 규제 혁신이 국가첨단산업의 선제적인 육성과 지역균형발전이란 두 가지 효과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KBC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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