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일본 어패류 수입량이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일본 어패류 수입액은 작년 동기보다 20.9% 늘어난 4,858만 2천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분기 수입량은 7,669t으로 작년 동기보다 15.0% 증가했습니다.
지난 2011년 3월 발생한 지진 해일로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며, 한국 정부는 후쿠시마를 비롯한 주변 8개 현 모든 어종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이어지며 일본 어패류 수입 급감을 불러왔습니다.
일본 어패류 수입은 지난 2011년 1분기 7,380만 4천 달러에서 이듬해 1분기 2,899만 7천 달러로 60.7% 급격히 줄었고, 2014년 1분기에는 1,761만 8천 달러까지 쪼그라들었습니다.
이후 증감을 거듭하다 2020년 1분기(2,319만 3천 달러)부터 올해 1분기까지 3년 연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올해의 경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일본 어패류 수입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기간 우리나라의 전체 어패류 수입액은 14억 2천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0% 줄어든 반면, 일본 어패류 수입액은 늘었습니다.
전체 어패류 수입량도 34만 9천 t으로 6.2% 줄었지만,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15.0% 증가했습니다.
아직 후쿠시마 원전 방류 이슈가 일본 어패류 수입에 이렇다 할 영향을 주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앞서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슈의 민감성을 고려해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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