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현장 관람이 순조롭지 못했던 지난 비엔날레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올해는 전통 수묵과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통 수묵을 바탕으로 다양한 예술장르와 혼합을 시도했던 지난 2021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다양한 전시ㆍ체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여파로 현장 관람이 제한되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럼에도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4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 목표치인 30만 명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올해 열리는 세 번째 수묵비엔날레는 답답했던 코로나의 굴레를 벗어나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는 행사로 치러집니다.
올해 주제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속에서'로 한국화의 중심 주제인 산수를 통해 동양의 자연관과 세계관을 조명하고, 산과 물의 철학을 재해석한 미술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10개국, 16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6개 주전시관과 3곳의 특별전시관, 11개 시군 전시관을 운영합니다.
▶ 인터뷰 : 박근식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장
- "K-컬처 문화 콘텐츠의 장이 될 것이며 특히 국내외 10개국 160여 명의 유명 작가가 참여해 수묵비엔날레의 위상과 정체성을 정립하는 원년의 해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묵의 대중성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통 수묵화와 미디어아트를 접목하고, 수묵패션쇼와 수묵콘서트 등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합니다.
특히 올해는 예술인들의 화합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각 시ㆍ도 예총, 미술단체들과의 협약을 통해 참여폭을 넓힐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임점호 / 전남예술인총연합회 회장
- "관광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좋겠고, 수묵비엔날레를 통해서 (지역 작가들도) 실력과 작품의 질이 향상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세 번째 맞는 2023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두 달간 목포와 진도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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