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크루즈선 3년 만에 여수 입항..관광업계 '훈풍'

    작성 : 2023-04-04 21:23:53 수정 : 2023-04-04 21:32:23
    【 앵커멘트 】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국제크루즈선 여수항 입항이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연말까지 2척이 더 입항할 예정이어서 관광업계에 조금씩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길이 186m, 축구장 2개 크기의 국제 크루즈선이 여수항에 입항합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온 승객과 승무원 등 600여 명을 태우고 일본 도쿄에서 출발해 여수에 도착한 겁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여수엑스포여객선터미널에 크루즈선이 입항한 건 지난 2019년 11월 이후 3년 5개월 만입니다. "

    깜짝 환영 행사를 받고 여수 오동도와 순천만국가정원 등을 둘러본 관광객들은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제피 / 미국인 관광객
    - "사람들이 따뜻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 새로운 장소 둘러볼 예정인데 설렙니다. "

    올해 전남 유일의 크루즈항인 여수로 기항하는 크루즈선은 모두 3척.

    외국인 관광객 1,600명이 아름다운 남해안 섬과 관광자원을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관광객 지갑을 열게 할 핵심 콘텐츠와 쇼핑 인프라 구축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성현 /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 "5월이 되면 여수광양항만공사로 엑스포장이 인계되기 때문에 앞으로 국제 크루즈선박의 중심지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차분히 준비하고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침체의 길을 걷던 전남 크루즈 산업이 정상화 수순을 밟으면서 민선 8기 해외 관광객 300만 명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