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보행자 안전을 위해 설치한 보도시설이 오히려 사고를 유발시키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여수시는 지난해 말 1,600만 원을 들여, 서시장 인근 택시승강장에 20m 길이의 보도를 설치했으나 보행 약자들이 시설 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시장을 방문한 노인들이 택시를 타기 위해 서두르다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시가 서둘러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가 철저한 사전 검토도 없이 보행 약자가 아닌 자동차 위주로 주먹구구식의 도로행정을 펼쳤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여수시는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아 보행여건이 좋지 않고 건널목 안전시설이 없어 사고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보도시설을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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