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폐광 대체 산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조성 공사에 들어갔던 화순 키즈라라가 우여곡절 끝에 오늘 정식 개장합니다.
수도권의 어린이 시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시설 규모에 광주와 나주 등 도시권에서의 접근성도 좋아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요란한 사이렌 소리를 내며 등장한 소방차에서 꼬마 소방관들이 차례로 내립니다.
고사리 손으로 빨갛게 불이 붙은 건물에 연신 물줄기를 쏘아 올리는 아이들의 표정만큼은 실제 상황처럼 진지함이 넘칩니다.
일일 파티셰로 변한 아이들은 쿠키 반죽을 빚고 모양틀을 누르며 구슬땀을 흘립니다.
▶ 인터뷰 : 김승화 / 화순 현대힐스테이트어린이집 교사
- "서울에 비교해서도 그렇고 너무 잘 돼있어서 깜짝 놀랐고요. 아이들도 들어오자마자 너무 좋다고 또 가고 싶다고 체험도 안 해봤는데도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화순군 도곡면에 조성된 어린이 테마파크 '키즈라라'가 오늘(10일) 정식 개장합니다.
폐광 지역인 화순군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광해관리공단과 강원랜드, 화순군이 6백억여 원을 출자해 법인을 꾸렸고, 지난 2019년부터 290억 원을 들여 조성 공사를 마쳤습니다.
8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30여 개의 직업 아이템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과 영유아 키즈카페, 잔디광장 등을 갖췄고, 광주와 나주 등 도시권에서 접근성이 좋아 성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습니다.
키즈라라 법인은 어린이 테마파크의 흥행 여부에 따라 인근 10만 제곱미터의 부지의 추가 개발 여부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문팔갑 / (주)키즈라라 대표이사
- "지금 저희가 고용한 인원은 약 100명 정도 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사업 규모를 확장하여 앞으로 많은 화순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폐광 대체 산업 선정에 7년, 공사에 4년 등 우여곡절 끝에 개장한 키즈라라가 즐길 거리 부족한 광주 전남의 새로운 명소가 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가져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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