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학교 급식종사자 2명이 최근 폐암진단을 받아 이 중 1명이 산업재해로 인정됐고, 1명은 신청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급식종사자 3,275명을 대상으로 폐 전산환단층촬영(CT)을 실시한 결과 27명이 '폐암 의심' 753명이 '양성 결절' '경계성 결절'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중 폐암 의심 진단을 받은 27명에 대해 2차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2명의 경우 '폐암 초기' 소견이 나왔습니다.
1명은 산업재해로 인정됐으며 1명은 서류 등을 준비해 신청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전남교육청은 폐 이상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양성결절', '경계성 결절' 급식종사자들도 2차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급식종사자의 폐 이상 증상의 주요 원인이 급식실의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지목됨에 따라 706개소를 대상으로 작업환경을 측정했으며 환기설비를 일제히 점검했습니다.
각급 학교의 급식실 환경을 개선하고 종사자의 업무경감을 위해 위험성 평가, 안전보건 점검과 의무교육 등을 전문기관에 위탁하는 한편 5개년 계획을 수립해 337개교에 325억 원을 투입해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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