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광주광역시의 공공기관 구조조정안에 대해 해당 기관 노동자들이 소통협의체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광주광역시투자기관노동조합협의회는 성명서를 내고, 광주시의 공공기관 구조혁신안과 관련해 "혁신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소통"이라며 "주무부서와 산하기관,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장기협의체를 구축해 진정한 동반자로서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기관별로 보수와 복지의 차이가 있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협의체 구성은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통·폐합 기관의 불협화음 최소화를 위한 노력도 당부했습니다.
이들은 "통·폐합 기관 직원들은 고용보장이 된다 한들 직무와 처우에 대한 낯설음과 불안감이 있을 것"이라며 "조직의 인사상 불이익을 없애기 위해 통·폐합 기관들의 기관장을 새로 공모하고, 해당 기관들에 대한 채용과 승진을 진행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23일 광주시는 산하 공공기관 24곳을 20곳으로 줄이고, 일부 기관은 기능을 강화하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용역 결과가 나오기까지 한 달 가까이 남은 시점에서 해당 기관들과의 사전 교감없이 발표를 강행하면서, 대규모 구조조정안에 대한 불안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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