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0.7 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2일) 발표한 '2022년 출생ㆍ사망통계 잠정 결과'와 '2022년 1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 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3년부터 줄곧 OECD 국가 가운데 합계 출산율 꼴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나라는 한국뿐이었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0.59 명)이 가장 낮았고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1.12 명)이었습니다.
지난 2002년 49만 7천 명이었던 출생아 수는 20년 만에 반 토막이 돼 지난해 24만 9천 명에 그쳤습니다.
24만 9천 명 가운데 첫째 아이는 15만 6천 명, 둘째는 7만 6천 명, 셋째 이상은 1만 7천 명이었습니다.
지난해 혼인 건수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습니다.
지난 2022년 혼인 건수는 19만 2천 건, 이혼 건수는 9만 3천 건을 기록했습니다.
첫 아이를 낳아 엄마가 되는 나이는 33세로 전년보다 0.3세 높아졌는데 이는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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