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호를 바다 위에서 바로 세운 구조당국이 선체를 바다에 띄워 목포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해경 등 구조당국은 오늘(9일) 오전 8시 40분부터 바로 세워진 청보호를 예인선을 이용해 목포 조선소로 끌고 오고 있습니다.
청보호 내부 정밀 수색에서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선체 내부 수색은 목포 예인 후에도 계속 진행할 방침입니다.
현재까지 실종자 중 5명이 선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선장 등 나머지 4명(한국인 2명·외국인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사고 해역 주변에서 목포 조선소까지 예인하는 데는 약 10~12시간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예인 과정에서 안전지대로 이동해 예인 선박을 교체할 가능성도 있어 도착시간은 더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해경은 청보호가 목포에 도착하면 조선소 육상 도크에 올려 내부 수색을 하고,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한 합동감식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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