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부터 만취해 시민 때리고 행패..잡고 보니 현직 형사

낮술을 마신 뒤 카페에서 시민을 폭행하고 행패를 부린 현직 형사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17일 오후 3시쯤 전남 무안군 삼향읍의 한 카페에서 만취상태로 카페 주인 등 시민을 때리고 난동을 부린 혐의로 현직 경찰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목포경찰서 소속 강력반 형사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밤샘 당직 근무를 마치고 퇴근해 낮술을 마신 뒤 카페에 들렀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고,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뒤에도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이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인 한편, 무안경찰서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이들의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