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3명은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고, 괴롭힘을 당한 직장인의 5명 중 1명은 회사를 그만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직장갑질 119가 지난달 7~14일까지 전국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8%가 지난 한 해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답한 응답자의 44.6%는 괴롭힘 정도가 심각하다고 답했습니다.
괴롭힘을 당했을 때 대응 방법(중복 응답)으로는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가 73.2%로 가장 많았고, '개인 또는 동료들과 항의했다' 23.2%, '회사를 그만뒀다' 22.1%로 뒤를 이었습니다.
괴롭힘을 경험한 직장인의 37.5%가 '진료나 상담이 필요했지만 받지 못했다'고 답했고, '진료나 상담을 받았다'는 응답은 3.6%에 불과했습니다.
괴롭힘으로 인해 자해 등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한 적 있다는 응답자는 7.1%였습니다.
괴롭힘 행위자는 '임원이 아닌 상급자'가 37.1%로 가장 많았고, 대표와 임원, 경영진 등 사용자가 26.1%, 비슷한 직급의 동료가 18.9%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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