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모두 EBS수능특강 문제를 그대로 출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지난 14일 2학기 물리 과목 기말고사 재시험을 치렀습니다.
지난 7일 실시한 물리 과목 기말고사 25문제가 모두 EBS 수능특강 문제와 똑같았기 때문입니다.
시험 직후 한 학부모가 학교와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해 이 사실이 알려졌는데, 조사 결과 이 교사는 중간고사도 문제집을 베껴 출제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학기 중간고사 20문항 가운데 객관식 10문항, 서술형 5문항 등 모두 15문항이 EBS 수능특강 교재 문제와 동일했던 겁니다.
학생들은 오는 21일 중간고사도 재시험을 볼 예정입니다.
광주시교육청은 교사가 문제집을 그대로 출제하게 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를 해당 학교에 요구할 계획입니다.
광주에서 내신 시험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진 건 올해 들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지난 7월 고등학교 학생들이 교무실에 몰래 침입해 교사 노트북에서 문제를 빼돌렸고, 지난 10월에는 또 다른 고등학교 교사가 문제은행 사이트 문항을 그대로 베껴 출제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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