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함께 살던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일 밤 8시 45분쯤 순천시 교량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2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굴삭기를 동원해 잔해를 치우며 잔불 진화 작업을 하던 중, 집 내부에서 80살 노모와 56살 아들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노모는 주방에서, 아들은 안방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화재로 주택 41㎡가 모두 탔고 소방서 추산 17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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