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리인상에 부동산 시장이 급속히 냉각되면서 광주광역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진행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일부 사업자들은 자금 경색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데요.
자칫 채무 지급을 이행할 수 없는 '디폴트'가 발생하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의 10개 민간공원 특례사업 지구 가운데 현재 분양에 나선 신용공원 1곳 뿐입니다.
바로 뒤를 잇는 사업 지구가 마륵공원으로 현재 사업비 변경 타당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륵공원은 이르면 내년 2월 분양, 그리고 그 뒤를 잇는 중앙공원 2지구는 내년 6월쯤 분양에 나설 수 있을 예정입니다.
광주시는 내년까지 모든 사업지구에서 분양을 마치겠다는 계획이지만,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 인터뷰 : 변성훈 / 광주광역시 도시공원과장
- "나머지 9개 사업에 대해서 내년, 23년 하반기까지 최대한 분양할 예정입니다."
사업 기간이 늘어나고 부동산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10개 사업 지구 가운데 일부에서는 사업 차질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공원 부지를 매입하면서 거액의 자금을 빌린 일부 사업자들은 자금 줄이 막히거나 대출 연장이 안될 것을 우려하는 사업자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 싱크 : 건설업계 관계자
- "아무래도 시행이나 시공사 쪽에서 이익이 없다고 판단됐을 때는 디폴트 나오는 곳도 1~2개는 있지 않을까 예상은.."
분양 시장 침체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금융비용과 건설비용 상승으로 사업자 입장에서는 분양가를 올려야 하지만, 이럴 경우 미분양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깁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광주시는 공원 부지를 모두 기부채납 받은 상황이라 공원 조성 사업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것이라는 낙관적이 대답만 내놓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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