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이 최근 지구대, 파출소 인력 재배치안을 시행한데 이어, 수사 역량을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조직개편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임용환 광주경찰청장은 오늘(30일) 광주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사, 형사과에 과부하가 걸려있는 상황"이라며 "조직개편을 다음달 중으로 마무리해 내년 정기 인사에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극심해진 수사부서 기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경제팀 인력을 증원하고, 동·남부서의 경우 통합형사팀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임 청장은 지난 21일부터 시행된 지구대·파출소 인력 재배치안을 두고 일부 주민들이 반발한 데 대해, 현재는 큰 반발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파출소나 치안센터가 축소·폐쇄되는 지역에는 다목적 기동대 등을 활용해 경찰력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광주 경찰은 지난 8월부터 '악성사기' 3대 분야(금융·통신사기, 조직·상습적 사기, 다액 피해사기)에 대한 특별단속을 진행한 결과, 경제사범 1,363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허위 임차인을 모집해 ‘정부지원 청년 전세자금’ 62억 8천만 원을 편취한 범죄조직을 검거해 전세사기 특별단속 분야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임용환 청장은 "앞으로도 광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경찰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디"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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