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죽림지구 도시개발사업 초과 이익금을 주민들에게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전남도의회 최무경(더불어민주당·여수4) 의원은 오늘(20일) 열린 제36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전남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여수 죽림지구 도시개발사업 이익을 도민들에게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총사업비 4,155억 원이 투입되는 여수 죽림지구 개발사업은 202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면적 30만 평에 1만 4천여 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남개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사업 현황에 따르면, 죽림지구의 개발이익은 감정평가가 되지 않은 필지를 제외하고도 1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최 의원은 주변 시세를 적용해 죽림지구의 총 분양가가 8,732억 원, 개발 이익도 4,500억 원을 웃돌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남개발공사는 개발 이익금을 도민의 복지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환원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황기연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여수 죽림지구에서 개발 이익이 초과로 발생한다면 도민 복지향상을 위한 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전남개발공사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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