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급식에서 쥐똥과 지네, 낚시줄 등 이물질이 최근 5년 동안 100건 넘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서구갑, 국방위)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 장병 급식에서 118건의 이물질이 나왔습니다.
이물질 유형별로는 지네, 메뚜기 등 벌레가 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케이블타이와 병마개 등 플라스틱과 비닐류가 29건, 머리카락과 솜털 등이 24건, 낚시줄과 쥐똥 등 기타 이물질은 20건입니다.
군별 이물질 발견 횟수는 육군이 103건으로 전체 87%를 차지했습니다.
2회 이상 이물질을 납품해 행정조치를 받은 업체는 31곳입니다.
이중 A 업체는 12회에 이르는 상습 이물질 납품으로 행정조치를 받았지만 현재도 군 급식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갑석 의원은 "군 급식 품질보증제도와 이물질 납품 시 곧바로 퇴출하는 군납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도입을 통해 군 장병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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