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처분이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사고 원인과 처분 요건 등을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추가 청문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서울시는 이달 안에 현산 측에 대한 처분을 내릴 예정이었지만, 현산 측에서 사고 원인이 당초 알려진 것과 다르다며 추가 소명을 세 차례 요청했고 서울시도 현산의 주장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겁니다.
서울시는 추가 청문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며, 최종 처분 시기는 추가 청문 이후 재논의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지난 3월 국토교통부는 사고 책임을 물어 현산에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1년' 등 법이 정한 가장 엄중한 처분을 내려줄 것을 서울시에 요구했고, 고용노동부도 같은 달 중대 재해 발생을 이유로 영업정지 4개월 처분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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