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중호우가 쏟아져 물난리를 겪은 중부지방과 달리 남부지방에 가뭄이 지속되면서 광주ㆍ전남 최대 식수원인 주암댐과 수어댐의 가뭄이 최고 수위인 '심각'단계로 격상됐습니다.
환경부는 오늘(30일) 자정을 기점으로 순천시 주암댐과 광양시 수어댐이 가뭄 '심각'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올 들어 최근까지 주암댐 유역에 내린 강수량은 719㎜로, 예년 대비 63%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암댐과 수어댐은 지난 6월 27일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을 시작으로 7월 7일 '주의' 단계, 18일 '경계' 단계에 이어 오늘 최고 수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주암댐과 수어댐이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환경부가 가뭄 단계로 관리 중인 남부지방 11곳 댐 중 '심각' 단계로 관리하는 댐은 기존 경북 청도의 운문댐과 장성 평림댐을 포함해 4곳으로 늘어났습니다.
환경부는 주암댐과 수어댐의 가뭄 상황이 더 심각해질 경우에 대비해 광주광역시, 여수시, 광양시 등 11개 지자체 및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물 절약에 나설 줄 것을 당부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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