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섬과 바다에서 응급환자를 잇따라 이송하며 '바다 위 앰뷸런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1일 낮 1시 45분쯤 전남 신안군 마진도에서 상수도 작업을 하던 A씨가 말벌에 쏘여 얼굴에 마비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급파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A씨와 보호자, 보건소 의료진을 경비함정에 탑승시켜 해경 전용부두로 이동했으며, 1시간여 만에 119구급대에 인계했습니다.
목포해경은 12일 새벽 0시 42분쯤에도 신안군 재원도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60대 선원 B씨가 심한 복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을 이용해 임자도 진리항으로 이송 조치했습니다.
목포해경은 지난해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이용해 해상과 섬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321명을 이송한 데 이어 올해도 177명을 구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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