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참사' 화정아이파크 철거 한 달 이상 지연

    작성 : 2022-08-21 09:44:41

    붕괴 사고가 일어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철거작업이 당초 계획보다 미뤄졌습니다.

    광주 서구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201동 상층부 벽체와 기동을 철거하는 작업을 다음달 중순까지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비바람과 공법변경으로 오는 10월말까지 끝내기로 했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상층부 기본 철거를 통해 건물 안정화 작업을 마친 뒤, 201동 본격적인 전체 철거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잔해 제거 때 비산먼지가 많이 날린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공법을 변경해 철거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201동의 동쪽 5개 층 기둥, 남쪽 2개 층 기둥이 철거됐고, 붕괴된 잔해를 26층까지 차례로 제거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1월 11일 오후 3시 46분, 화정아이파크 201동에서는 39층 타설 작업 중 23층~38층이 무너져 하청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은 붕괴 참사 114일 만인 지난 6월 4일, 입주 예정자의 요구를 받아들여 화정아이파크 1·2단지 전면 철거·재시공 방침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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