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에서 선박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형 폐기물이 잇따라 발견돼 해경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11일 오전 여수시 금오도 해상에서 길이 30m, 폭 1.5m의 그물을 긴급 수거했습니다.
지난 18일에는 여수시 섭도 북동방 3.7km 해상에서 길이 10m, 지름 40cm 고무 튜브가 떠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건져냈습니다.
해상 부유물은 항해하는 선박 추진장치에 걸릴 경우 고장을 일으키는 등 심각한 안전 위협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여수 앞바다에서 부유물 감김 사고 24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연중 항·포구 방치·보관 중인 폐어구 관리 실태조사하고 해상 무단투기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입니다.
여수해경은 "선박 운항 시 주변을 살펴 감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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