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생활 체육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광주에 문을 열었습니다.
전국 최초인데,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잇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 기자 】
▶ 싱크 : .
- "하나, 둘!"
휠체어 배드민턴 강사가 네트 너머로 셔틀콕을 던져줍니다.
난생 처음 휠체어에 앉아 본 학생들은 날아오는 공을 받아치기 위해 팔을 뻗어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데 어울리는 이곳은 광주 북구에 위치한 반다비 체육센터입니다.
반다비는 반달가슴곰을 형상화 한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마스코트 이름입니다.
▶ 인터뷰 : 앤드류 파슨스 /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
- "장애인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과 지역사회 주민들의 삶에도 변화를 줄 것입니다."
2019년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전국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열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문인 / 광주 북구청장
-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같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반다비 체육센터를 통해 다 이뤄졌습니다."
체육관과 체력단련실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 스탠딩 : 조윤정
- "센터 1층에 마련된 수영장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물 안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시범운영을 거쳐 북구는 10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가고, 남구와 서구에도 센터가 세워질 예정입니다.
시민들의 높은 기대 속에 개관한 반다비 체육센터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하나로 잇는 시설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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