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 이원석·여환섭·김후곤·이두봉 압축

    작성 : 2022-08-17 06:24:33
    ▲여환섭·김후곤·이두봉·이원석 사진: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군이 광주 출신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4명으로 압축됐습니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16일 전체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로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53·27기)과 여환섭 법무연수원장(54·사법연수원 24기), 김후곤(57·25기) 서울고검장, 이두봉 대전고검장(58·25기) 등 4명으로 압축해 한동훈 법무부장관에게 추천했습니다.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광주 출신으로 중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이 차장검사는 현재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아 사법연수원 동기인 한 장관과 검찰 인사를 논의해 왔으며, 진행 중인 수사도 속도감 있게 진행해 유력한 총장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검찰 내 특수통으로 꼽히는 여환섭 연수원장은 경북 김천 출생으로 김천고와 연세대 법대를 졸업했습니다.

    여 연수원장은 대검찰청 중수부 1·2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검사, 일선 검찰청의 특별수사를 총괄·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 선임연구관을 거쳤습니다.

    김후곤 고검장은 경남 남해 출신으로 경동고와 동국대 법대를 졸업했습니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 입법 국면에서 강하게 반대 목소리를 내온 인물로, '비윤(非尹)'으로 불리지만 검찰 후배들의 신망이 높아 조직 안정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두봉 고검장은 강원 양양 출생으로 강릉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호흡을 맞췄고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신설된 4차장검사로 기용돼 수석차장검사인 1차장까지 지낸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추천위가 최종후보군 4명을 결정한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빠르면 오늘(17일) 1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입니다.

    다만 총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는 점을 고려하면 빨라야 다음 달 중순에야 취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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