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경찰에 수사자료 제출을 거부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올 초부터 광양시에 공무원 6명의 초과근무수당 부당수령 자료를 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광양시 감사실은 아직 감사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섯 달이 지난 지금까지 제출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감사실은 최근 경찰이 두 차례 공문을 보낸 데 이어 압수수색 가능성까지 언급하자 그제서야 조만간 감사 결과를 넘겨주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에 대해 광양시는 다른 감사 건이 많고 중간에 업무 담당자가 바뀌면서 해당 감사가 늦어지고 있다며 자료제출을 거부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광양시 A팀장 등 6명은 당직을 서거나 출장을 가지 않았는데도 허위로 서류를 꾸며 초과근무수당을 상습적으로 부당 수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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