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험 답안이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광주시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교사들이 퇴근할 때 노트북을 캐비닛에 넣은 뒤 잠금장치를 하고, 교무실 출입구는 물론 창문도 잠금장치를 하도록 하는 가칭 '시험 보안 관리' 대책을 새로 만들어 이번 주 안으로 광주 시내 중ㆍ고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또, 시험 문제와 답안 등 평가 자료를 노트북 하드디스크가 아닌 이동식 저장장치에 보관하고 노트북 화면보호기에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등 기존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할 계획입니다.
교육청은 현재 의무 규정이 아닌 교무실 안 CCTV 설치에 대해서도 논의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한편 해당 학교는 답안을 유출한 두 학생에 대해 중간고사 성적을 0점 처리하고 조만간 생활교육위원회를 열고 징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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