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광주ㆍ전남 주요 해수욕장과 워터파크에도 피서객들이 몰렸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모레까지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폭염은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바다를 배경으로 한 워터파크가 물놀이객들로 북적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모처럼만에 즐기는 물놀이로 폭염에 지친 스트레스를 날려보냅니다.
▶ 인터뷰 : 최건웅 / 전북 전주시
- "요즘 많이 더웠는데 또 물놀이도 하고 이렇게 쉬는 날에 오니까 많이 시원하고 좋은 것 같아요."
오늘 광주와 전남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 최고 기온 33도까지 오르는 등 한여름 무더위가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 폭염은 잠시 주춤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일 낮 최고 기온은 28~30도로 오늘보다 3도 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광주와 전남 9개 시군에 내려졌던 폭염특보도 오늘 오후 4시를 기점으로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늘 밤부터 서해안부터 서서히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내일 모레까지 광주 전남 전역으로 확산되기 때문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30~100mm이며 남해안 일부 지역에 많게는 150mm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내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시간당 30~50mm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남해안의 경우 시간당 최대 70mm까지 비가 내릴 수 있으니 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됩니다.
▶ 인터뷰 : 박준형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만조 시간대에 강하게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안가 저지대에 침수 피해 같은 것들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의 강도에 따라 비가 집중되는 시간과 지역이 변동될 수 있으니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지속적으로 참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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