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부족했던 헌혈량이 점차 회복되고 있습니다.
단체 헌혈 참여가 결정적인 도움이 됐는데요.
하지만 지속적인 혈액 공급을 위해서는 개인들의 참여가 중요한데, 여전히 개인 헌혈자 수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김서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몇 주 전 만해도 텅 비어있던 혈액 창고가 가득 찼습니다.
코로나19 발생 후 헌혈량이 크게 줄었다가 최근 회복되기 시작한 겁니다.
▶ 인터뷰 : 서석인 / 대한적십자사 헌혈지원팀장
- "아직은 코로나 여파가 좀 있으신 것 같거든요. 최근에는 어느 단체에서 헌혈을 참여를 많이 해주셔가지고 지금은 적정 보유량 5일분을 넘어서고 있는데, 지금 개인 헌혈량. 헌혈의집에 참여하는 헌혈자분들은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오기에는 아직 마음의 여유가 없으신 것 같습니다. "
안정적인 혈액 공급을 위해서는 혈액 보유량을 5일분은 확보해야 하는데 지난 4월 초 만해도 2.2일까지 줄었다가 지난 5월 11일 기준 혈액 보유량이 6.3일분으로 늘어났습니다.//
헌혈량이 늘어난 이유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단체들이 나서 헌혈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김서영
- "혈액 부족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단체들에서 도움을 주고 있지만 아직까지 개인들의 참여가 아쉬운 상황입니다."
지속적으로 헌혈량을 유지하려면 개인들의 헌혈이 필수적인데,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개인 헌혈자 수는 여전히 낮습니다.
코로나 감염에 대한 우려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찬영 / 서울 은평로
- "혹시 헌혈로 인해서 제가 코로나에 걸리거나 아니면 코로나를 옮기게 된다는 부담감으로 인해서 마음 놓고 하기에는 좀 어렵게 됐습니다."
코로나 확진자들은 완치 후 4주 동안, 코로나 백신 접종자들은 1주일 동안 헌혈이 금지되면서 헌혈 부적격자가 늘어난 것도 이윱니다.
지난달 26일부터 혈액관리본부는 확진자들의 헌혈 금지 기간을 완치 후 10일로 줄이고, 감염 우려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c 김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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