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유세 중이던 지방선거 예비후보자가 갑자기 쓰러진 베트남 이주여성에게 신속한 응급조치를 해 화제입니다.
오늘(12일) 오전 8시쯤 전남 순천시 해룡면의 한 사거리에서 36세 베트남 이주여성이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거리유세를 하고 있던 박종호 전남도의원 예비후보는 이 장면을 목격하고 쓰러진 여성에게 뛰어가 몸을 반듯이 눕힌 뒤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박 예비후보는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여성 곁을 지켰습니다.
여성은 의식을 잃지 않은 채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자신을 도와준 박 예비후보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여성은 평소 뇌졸중을 앓고 있었으며, 다행히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예비후보는 "쓰러진 여성이 다행히 의식을 잃지는 않아 계속 대화를 시도하면서 119에 신고를 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여성분에게 감사 인사를 들으니 감회가 남달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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