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광업소가 내년 말 폐광할 전망입니다.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은 석탄공사 노사정협의체가 전국 3개 광업소의 단계별 폐광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사정협의체는 조기 폐광에 따라 폐광대책비와 특별위로금을 지급하는 안에 대해서도 합의했습니다.
최종 합의는 5월 20일쯤 이뤄질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해 말 정부는 올해부터 석탄공사의 석탄 생산량 한도를 107t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제6차 석탄산업 장기계획을 공고했습니다.
화순광업소 등 석탄공사 노조는 이에 반발해 한 달 넘게 준법투쟁을 벌였습니다.
한편, 지난 1934년 7월 처음 채광을 시작한 화순광업소는 1989년 연 최대 생산량 70만 5천t을 생산했지만, 이후 생산량이 계속 줄면서 2015년에 22만 8,300t, 지난해에는 7만 5,200t을 생산하는 데 그쳤습니다.
[사진: 화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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