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광업소 내년 말 폐광 예정..노사정 잠정 합의

    작성 : 2022-03-04 13:58:52
    [크기변환]화순광업소

    전남 화순광업소가 내년 말 폐광할 전망입니다.

    대한석탄공사 노동조합은 석탄공사 노사정협의체가 전국 3개 광업소의 단계별 폐광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화순광업소는 오는 2023년 말 폐광하고, 이후 태백 장성광업소와 삼척 도계광업소가 순차적으로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노사정협의체는 조기 폐광에 따라 폐광대책비와 특별위로금을 지급하는 안에 대해서도 합의했습니다.

    최종 합의는 5월 20일쯤 이뤄질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해 말 정부는 올해부터 석탄공사의 석탄 생산량 한도를 107t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제6차 석탄산업 장기계획을 공고했습니다.

    화순광업소 등 석탄공사 노조는 이에 반발해 한 달 넘게 준법투쟁을 벌였습니다.

    한편, 지난 1934년 7월 처음 채광을 시작한 화순광업소는 1989년 연 최대 생산량 70만 5천t을 생산했지만, 이후 생산량이 계속 줄면서 2015년에 22만 8,300t, 지난해에는 7만 5,200t을 생산하는 데 그쳤습니다.

     

     

    [사진: 화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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