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 공공의료 강화 속도 내나?

    작성 : 2021-09-03 19:39:56

    【 앵커멘트 】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공공의료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공공의료원 설립을, 전남은 의과대학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각각 걸림돌인 재정 문제와 의정 협의 문제를 올해 안에 해결할 지 관심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파업 돌입 5시간을 남겨두고 어제 (2) 극적으로 합의한 보건의료노조와 복지부의 합의문에는 2025년까지 광주와 울산 등에 공공병원을 설립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합의로 광주시가 추진하는 공공의료원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광주시 공공의료원의 최대 걸림돌은 건립과 운영에 따른 재정 문제인데, 이번 합의를 근거로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 인터뷰 : 임진석 / 광주시 건강정책과장
    - "타당성 조사 용역을 10월 중에 마무리하기 위해서 진행 중에 있습니다. 용역을 마치고 나면 2024년 의료원 설립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의과 대학 유치를 추진하는 전남의 행보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에서는 전남의 의대 설립 등 공공의료를 강화하자는 공동성명이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국립의대 설립은 의사인력 증원에 대한 의사협회의 반발을 잠재우는 것이 관건인데, 전라남도는 오는 11월 의정협의회 전까지 의료계를 설득하는 데 총력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강영구 /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의과대학이 없는 곳에 의대 신설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부에 설명을 하고 있고 의정협의체라든지 시민단체에 적극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

    내년 대선 이후 정부의 방침이 어떻게 바뀔 지 알 수 없는 만큼 광주 전남이 추진하는 공공의료 강화 정책이 반드시 올해 안에는 성과를 내야만 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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