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 장맛비 시작 '평년과 비슷할 것'

    작성 : 2020-06-24 19:03:17

    【 앵커멘트 】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광주 전남도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지금 이 시각에도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이번 장마는 한 달여 간 이어지면서 집중호우와 무더위가 번갈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니 건강 관리에 신경쓰셔야겠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제주도 인근에 머무르던 정체전선 즉 장마전선이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북상하면서 광주 전남에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장마가 6월 26일부터 시작됐는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합니다.


    지난 30년간 평균적으로 남부 지방의 장마는 6월 23일부터 시작돼 7월 24일에 끝나는 등 32일간 이어졌습니다.

    이 기간 동안 17일 가량 비가 왔고, 평균 강수량은 376mm였습니다.

    올해도 2~3일 간격으로 집중호우와 무더위가 반복되는 형태로, 강수량은 평년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오늘 24일 시작된 장맛비는 내일 25일 아침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 전남 대부분 지역에 10~50mm이며, 남해안과 지리산 등 많이 내리는 곳은 30~80mm까지 내리겠습니다.

    장마 특성상 짧은 시간 동안 집중호우가 내리거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으니 시설물 점검과 건강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 인터뷰 : 심안섭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금년 여름철 강수 전망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으나,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고 강수량의 지역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맛비가 내일 25일 그쳤다가 오는 일요일부터 다시 시작돼 다음주 화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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