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때아닌 강풍이 찾아오면서 오늘 광주전남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강한 바람 속에 보성과 고흥에 연이어 산불이 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강한 바람은 오늘 19일 새벽부터 시작됐습니다.
오전에는 초속 10m 안팎으로 불던 바람이 오후들어 점차 강해졌습니다.
무등산은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5m, 여수는 초속 24.5m, 보성은 23.6m까지 기록됐습니다.
이번 강풍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 싱크 : 한경석/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기압차가 커져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특히 오늘 밤까지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초속 20m 내외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산불까지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후 3시 20분쯤 보성군 웅치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헬기 2대와 소방차 17대, 공무원과 소방대원 등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오후 3시 30분쯤에는 고흥군 두원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두 산불 모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강한 바람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내일은 아침부터 바람이 잔잔해지고 맑고 포근한 날씨를 회복하겠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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