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에서 16번 확진자에 이어 18번 확진자까지 나오면서 폐업이나 휴업을하는 기관들도 늘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아들이 다니던 어린이집이 일시 폐쇄됐고 접촉자뿐 아니라 접촉이 의심되는 시민들의 직장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두 명으로 늘면서 지역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16번째 확진자인 42살 여성의 아들이 다니던 광주 광산구의 한 어린이집은 임시 폐쇄했습니다.
확진자 거주지 인근의 어린이집과 복지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 10여곳도 오는 17일과 18일까지 2주 가량 임시로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 싱크 : 광산구 관계자
- "현재 역학조사 중에 확진자랑 접촉자가 있어서 혹시라도 (감염)우려가 있어서 한 것이죠"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추가 접촉이 의심되는 시민들이 다니는 직장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1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이 일하는 광주우편집중국은 3백50여 명의 직원들을 자가격리하고 폐쇄조치했습니다.
또 광주 시립예술단 소속 공무원이 21세기병원에서 가족을 간병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3백여 명의 시립예술단원의 출근도 금지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자발적으로 휴업을 하기로 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고 공장 방역과 시설 점검 등의 차원에서 이번 주말 휴무하기로 했습니다.
▶ 싱크 : 금호타이어 관계자
- "(확진자나)그런건 없고 어차피 저희들이 공장도 크고 그러니까 이틀 휴무를 하면서 공장 방역 이런 부분들도"
하루 5천 명 이상의 노인들이 이용하는 빛고을 노인건강타운과 효령 노인복지타운도 감염예방을 위해 휴관하고 소독 등을 실시합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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