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가운데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2차 광주 시민대회가 2주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을 환영하는 한편, 경제보복 두 달이 다 돼가도록 반성 없이 우리 정부 탓만 하는 아베 정권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EFFECT
광주 금남로가 2주 만에 다시 시민들로 채워졌습니다.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을 규탄하기 위한 제2차 광주시민대회가 열렸습니다.
시민 천여 명이 참가했던 지난 1차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광주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등 5백여 명이 자발적으로 나섰습니다.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최근 지소미아, 즉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종료하기로 한 우리 정부의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아베 정권의 경제 보복에 맞서 주권 국가로서 정당한 권리를 행사했다고 평가헀습니다.
▶ 인터뷰 : 오수명 / 광주광역시 수완동
- "우리의 주권이나, 대한민국이 당연히 해야 될 일을 결정하신 것에 대해서 정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뿌듯한 감이 있고"
여전히 반성 없이 경제보복 조치를 철회하지 않는 일본 정부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더욱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성동현 / 광주광역시 운암동
- "우리 민족 번영의 길목마다 방해를 해놓고 과거사에 대해서 전혀 반성할 줄 모르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화가 많이 납니다."
▶ 인터뷰 : 임유진 / 광주광역시 금호동
- "반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아서 저희 국민이 봤을 때 답답한 상황이고"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가 시민대회를 개최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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