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기오염물질 측정기록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지역사회에 충격을 줬던 여수산단 5개 대기업이 3천억 원을 투자해 환경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책임론이 불거졌던 전라남도는 여수산단 환경관리를 위한 전담기구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대기오염물질 측정기록을 조작한
여수산단 LG화학과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GS칼텍스가
조작 사태 두달여 만에
대대적인 환경개선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 5개 대기업은
2023년까지 3,250억원을 투자해
산단에 최적화 된
최첨단 환경설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대기 모니터링 확대와
악취 관리 기반 시스템 설치,
미세먼지 저감 설비 확충 등입니다.
▶ 싱크 : 여수산단 대기업 관계자
-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시설물을 대규모로 투자를 해서 앞으로 대기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논란이 되고 있는 주민건강역학조사와 관련해서는 지역사회와 충분히 소통한 뒤에 조사 대상과 위치를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허술한 환경감독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은 전라남도는
지속적인 환경감시를 위해
1과 3개팀으로 전담기구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민병대 / 전라남도의원
- "(앞으로는)대기질 오염뿐만 아니라 토양이라든지 미세먼지라든지 초미세먼지까지 이런 모든 분야에 걸쳐서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입니다."
환경전문가와 시민단체는
이번 1차 개선책이 실효성이 있는지
직접 검증해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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