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마을이 벽화로 '활짝'..농촌 성공모델로

    작성 : 2019-03-22 16:37:36

    【 앵커멘트 】
    벌교의 한 시골마을이 새롭게 단장한 벽화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한해 관광객 10만 명이 찾아오면서 농촌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 어벤져스의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미래소년 코난도
    반갑게 맞이합니다.

    관광객들은
    굽이굽이 골목길을 따라 걸으며
    추억 속으로 빠져듭니다.

    ▶ 인터뷰 : 이창훈 / 서울시 은평구
    - "예전에 우리가 봤던 영화를 아이들은 잘 모르는데 그런 영화 이야기도 해주고 아이들도 신나하고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

    한적했던 벌교 월곡마을이
    벽화 예술의 거리로 탄생한 건 지난 2015년.

    청년예술가들이
    세계적인 인기 캐릭터들을
    담벼락에 그려 넣으면서
    시골마을은 이제
    한해 10만여명이 찾는
    인기 관광지로 거듭났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이곳 월곡마을 골목길을 따라 그려진 벽화는 4km에 이릅니다. "

    여기에 주민들 스스로
    공방과 카페, 아트샵을 조성하는 등
    이야기가 있는 마을로 가꾸면서
    관광공사의 농촌 성공마을로도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장건 / 벌교드림온 사회복지회 사무총장
    - "지역주민과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시골마을을 가꿔나간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공방이나 벽화를 모티브로 해서 청년들이 돌아오게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

    뜻있는 주민들의 힘으로 조성된 벽화마을이 낙후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