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계절 매출" 매실 농축액 가공 결실

    작성 : 2019-02-24 18:22:17

    【 앵커멘트 】
    과잉 생산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 겪어 왔던 지역 매실 산업이 농축액 가공으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한철 판매가 아니라 4계절 매출 구조를 만들면서 농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순천의 한 매실가공공장에서 농축액 출하가 한창입니다.

    달콤한 향내를 풍기는 매실 농축액이 200kg 용기에 담겨 차례차례 차량에 실립니다.

    농민들이 출자한 매실주식회사가 최근 농축액 가공에 성공했고, 올해부턴 주류업체에 납품도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최덕규 / 순천엔매실 대표
    - "보해에서 저희 농축액을 가져가서 매실 5배 희석 음료를 생산해 시장에 내놓고 있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습니다. 올해는 더 많은 양을 납품할 계획입니다. "

    농축액의 안정적 판로가 확보되면서 농가 소득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생과와 농축액 판매, 그리고 주주 배당을 통해 4계절 내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정형균 / 매실 농민
    - "수매를 해주니까 농가 입장에서는 수익도 창출이 되고 또 가공해서 배당금을 주고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굉장히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주류업체에 납품할 매실 농축액은 7천만 원 상당인 6.5톤.

    주류업체는 점진적으로 농축액 납품량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병영 / 보해양조 순천지점 홍보과장
    - "지역소주 (판매가) 좀 더 신장되면 순천, 광양지역 매실을 좀 더 수매해서 어려운 매실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과잉생산으로 내리막길을 걷던 지역 매실산업이 농축액 가공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