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이 시각 동거차도

    작성 : 2017-03-23 19:10:58

    【 앵커멘트 】
    그럼 이번에는 세월호 인양 현장과 가장 가까운
    동거차도 연결해 보겠습니다.

    유가족과 주민들은 수면 위로 상당히 올라오는
    세월호 모습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밤사이
    남은 작업도 순조롭게 끝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근 기자!


    【 기자 】
    네, 진도 동거차도에 나와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 졌지만 인양 현장은 환하게 불을 밝힌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곳은 인양 현장과 1.2km 떨어져 있는데요,

    (vcr)
    잭킹 바지선 두 척을 중심으로 20여 척의
    지원 선박들이 세월호 선체 주변에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양 작업 중 생길 수 있는 기름 유출에 대비해
    인근 양식장 주변에도 오일 펜스가 쳐져 있습니다.

    밤이 되면서 바람이 쌀쌀해졌지만
    풍속이나 파고 등이
    작업에 지장을 줄 상황은 아닙니다.

    미수습자 가족과 희생자 가족들은
    남은 인양 작업이 문제없이 마무리 돼
    반잠수식 선박에 무사히 옮겨지길 바라며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일부 유가족들은 선체를 확인하기 위해
    배를 타고 인양 현장에 다녀오기도 했는데요,

    녹슬고 곳곳에 구멍 난 세월호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이곳 주민들도 시시각각 들려오는
    인양 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미수습자들이
    하루 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밤사이 마지막 고비인 선체의
    고박이 차질없이 이뤄지길 바라며
    인양 현장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동거차도에서 kbc 이동근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