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인 오늘 광주와 전남지방은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낸 가운데
남녘에선 매화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꽃샘추위가 심술을 부렸어도 시나브로
봄은 우리들 가까이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섬진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광양 매화마을.
마을 언덕에 피어난
홍매화가 봄소식을 전합니다.
긴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고운 자태를 뽐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우 / 광양시 죽마동
대부분의 매화에서도 꽃망울이 맺혀
10여일 쯤 뒤 부터는 향기로운 봄 냄새를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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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 바이크가 힘차게 움직입니다.
오늘 낮기온이 고흥 16.7도 광주 15.9도로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이자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붐볐습니다.
5.1km를 폐선 철로를 내달리며 느끼는
봄 기온으로 몸에 생기가 돋습니다.
<인터뷰> 이정욱 / 경남 통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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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풀리자 농민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습니다.
겨우내 언 땅을 농기계로 고르고
씨앗을 심습니다.
과수 농가도 가지를 치고, 농약을 뿌리며 한해 풍년 농사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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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마라톤 대회를
기다린 참가자들도 3.1절을 맞아
광주 도심 거리를 내달립니다.
<인터뷰> 정미정 / 광주시 신창동
올해도 쉼 없이 봄은
우리 곁으로 성큼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내일 광주의 아침 기온은 영상 5도,
낮기온도 10도를 넘을 것으로
보여 포근하겠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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