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고 곰:팡이 핀 국산 마른 고추에 중국산을 섞거나, 중국산을 국내산 고추가루로 속여 유:명 김치 제:조업체나 학교급식 식자:재업체 등에 팔아 온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김효성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남지역에 있는 한 고춧가루 가공공장
입니다.
중국산 고추를 담은 포대기들이
여기저기 쌓여 있습니다
여기에 사용된 국내산 고추도 상당량이
병든 고추로 심하게 상했거나 시커멓게
곰팡이가 핀 것들입니다.
이렇게 팔려나간 고춧가루는 12톤,
시가 2억 5천만 원이 넘습니다.
유명김치제조업체, 학교급식 식자재업체
등 전국 77개 업체에 공급됐습니다.
스탠드업-김효성: 해당업자는 100%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이 고춧가루를 전남도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팔아
왔습니다.
햅썹 인증까지 받은 이 업체는
그동안 이중장부를 작성해 공급업체의
품질점검이나 관계기관의 단속을
교묘하게 피해왔습니다.
인터뷰-조기홍 농산물 품질관리원
원산지 기동단속반
업체 대표는 이 같은 수법으로
그동안 3차례나 적발돼 벌금형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엄청난 폭리의 유혹에 또다시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아오다 이번에는 구속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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